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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발제자
이정원(노동자연대)
토론회
한국 난민의 현실, 그리고 난민 혐오에 맞서기 토론회
1.
난민 현황
유엔난민기구(UNHCH) 발표에 따르면 “전쟁, 폭력 그리고 박해로 인한 전 세계 강제이주민의 수가 5년 연속 증가해 2017년에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
그래서 2017년 전 세계 강제 이주민 수는 6,850만 명이다. 2017년 한 해 동안만 1,620만 명이 늘었다.
이중 국경을 넘어 자국을 떠난 난민의 수 2,540만 명이었다. 이는 “2016년보다 290만 명 증가한 수치이며 유엔난민기구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연간 증가”다.
강제 이주민 중 2/3는 국내 실향민이다.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목숨을 지키기 위해 집을 떠난 사람들의 상당수는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난민 중 가장 많은 난민은 압도적으로 시리아가 1위고 그 뒤를 콜롬비아,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이라크,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 잇고 있다.
모두 전쟁, 탄압, 가난 등이 이렇게 많은 난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 나라들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의 침략과 침공, 군사 및 경제에 개입하는 나라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나라들은 모두 난민들을 향해 굳게 문을 닫아 걸고 있다. 이미 유럽은 일찌감치 ‘포트리스 유럽’이라 불릴 정도로 이주민, 난민 유입을 통제해 왔는데, 특히 2015년 시리아 전쟁이 격화돼 난민이 대거 발생한 후 이런 통제는 더 강화했다. (EU의 막대한 재정 지원으로 터키와 시리아 사이의 국경 장벽과 무장 대응, 지중해 등에서 해군력 동원한 난민 단속 강화, 북아프리카에 난민 수용소 추진 등)
그 결과 전 세계 난민의 85%는 개발도상국에 체류하고 있다.(난민 다섯 명 중 네 명은 자국과 근접한 국가에 체류한다) 터키에만 350만 명(21%), 그리고 파키스탄, 우간다, 레바논, 이란에 100만~140만 명씩의 난민이 있다. 방글라데시, 수단, 이디오피아, 요르단에도 70만~93만명씩의 난민이 있다. 난민 최다 수용국 10개 국가 중 선진국은 독일이 유일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터키 내에 시리아 난민들을 묶어두는 조처를 이끈 것은 메르켈이었다.
한국은?
전 세계 난민의 정말 극히 일부가 한국으로 온다.
난민혐와와 차별에 반대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_이정원(노동자연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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